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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 결실 맺어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동참해 심의위원회 구성해 지원 대상 결정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홈플러스가 사회공헌 활동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경영 운동' 전개하는 가운데 소아암 어린이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실천에 나서고 있다.

홈플러스는 최근 역삼동 홈플러스 e파란재단 사무실에서 '제1차 어린 생명 살리기 지원 환아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소아암 환자에 대한 자금 지원을 위해 적용 대상자를 선정하는 절차다.


심의에는 김동수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장, 서종진 서울아산병원 교수, 구홍회 삼성서울병원 교수 등 백혈병 소아암 분야 전문의료진과 송효석 의료사회사업협회장, 김재옥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이효율 풀무원 대표이사 등이 참여해 소아암 어린이 지원대상을 선정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캠페인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단국대학교병원 등 국내 5대 소아암 전문 종합병원의 의료진 및 사회사업실과 시민사회단체가 동참해 연합사회공헌의 의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수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장은 "병원도 평소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의 치료를 지원할 기부처를 찾기 위한 고민이 많다"며 "환자에 대한 안정적인 지원이 있다면 병원은 환자들을 위한 연구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에 대해 충격적인 감사라고 표현하고 싶고, 이에 주요 병원들이 모두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심의위원회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가 서류접수 및 상담을 통해 경제적 상황, 의료적 상황, 외부지원 여부 등을 엄격히 심사해 선정한 1차 대상자 중에서도 급성골수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13개월 박영준(가명) 어린이를 비롯해 지원이 시급한 총 7명의 어린이를 선정, 오는 4월부터 치료를 지원키로 했다.


심의위원회는 또 이날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에 대한 지원금 및 지원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우선 지원금을 정부의 현행 지원방침인 최저생계비의 300% 수준보다 100%포인트 높인 400%로 확대하고, 지원 분야도 백혈병 소아암뿐만 아니라 희귀혈액질환 어린이까지로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또 만 19~20세 청년들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백혈병 소아암은 어린이 질병 사망원인 1위로 현재 전국에 약 2만5000명의 환아가 있으며, 매년 약 1200명의 어린이가 추가로 백혈병 진단을 받고 있다"며 "수술을 통한 완치율이 75%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치료기간과 비용부담 때문에 치료 받지 못하는 아이들의 생명을 살리는 데 작은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올해 협력사와 함께 연간 30억원의 자금을 모아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과 위탁가정 어린이에 대한 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다. 고객이 홈플러스에서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 상품을 구매하면 협력사가 상품 매출의 1%를 기부하고, 홈플러스가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1%를 같이 기부해 연간 30억원을 모은다는 것. 또 모은 기부금은 정부와 비정부기구(NGO), 의료기관 등이 협력해 지원 대상을 선정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게 된다. 홈플러스는 이같은 과정을 거쳐 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풀뿌리 연합사회공헌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홈플러스가 세계 최초의 풀뿌리 연합사회공헌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개인에게는 작은 관심과 나눔이지만 이것이 모이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데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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