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SK의 황성인과 김재환이 유니폼을 벗는다.
SK 구단은 28일 “황성인과 김재환이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무리한다”라고 밝혔다. 코트를 영영 떠나는 건 아니다. 황성인은 SK 전력 분석원으로 변신, 제 2의 농구인생을 이어간다. 김재환도 팀의 매니저로 선수단과 함께 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빼어난 외곽 슈팅으로 명성을 떨친 황성인은 SK에 창단 첫 우승을 안긴 주인공이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막 뛰어든 1999~2000시즌 포인트가드로서 서장훈, 조상현, 재키 존스, 로네릭 하니발 등의 호흡을 조율하며 디펜딩챔피언 현대를 물리쳤다. 이듬해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그는 LG, 전자랜드 등을 거친 뒤 지난 시즌 SK에 복귀해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통산 530경기에서 남긴 성적은 평균 6점 2.2리바운드 3.7어시스트 1.3스틸이다. 함께 은퇴를 선언한 김재환은 그간 정규리그 84경기에 출전, 의욕 넘치는 파워포워드로 주목을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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