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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성카드, 때아닌 겹악재.. 이틀 연속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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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연이은 악재에 고전 중인 삼성카드가 증시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26일 오후 2시27분 현재 삼성카드의 주가는 전일대비 1100원(2.69%) 내린 3만9750원에 거래되며 전날에 이어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카드 주가가 종가기준 4만원대 이하로 떨어진 것은 올해 1월3일 이후 58거래일만이다.

삼성카드는 미국계 대형유통업체 코스트코에 가맹점 수수료율을 낮게 적용했다는 이유로 중소 가맹점들이 반발하자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등 자영업자단체에 “수수료 인상을 요청했으나 코스트코 측이 한미FTA 규정상 분쟁사례가 될 수 있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었다.


여기에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싼 논란까지 겹쳤다. 제주 강정마을 지역 구럼비 바위의 발파작업 시공사가 삼성물산이라는 이유로 일부 자영업자들과 중소업체들이 삼성카드 결제 거부운동을 벌이고 있다.

또 삼성카드는 현대카드와 때아닌 ‘표절’ 공방전까지 벌이고 있다. 현대카드 측은 ‘삼성카드4’가 자사의 ‘제로(ZERO)카드’를 베꼈다면서 관련 내용을 포함한 내용증명을 삼성카드에 발송해 이 사건이 소송으로까지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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