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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동반성장 경영 강화.. 현장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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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동반성장 경영 강화.. 현장으로 확산 28일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이사(왼쪽에서 세 번째)가 협력업체 대표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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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화건설의 동반성장 경영이 각급 건설현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28일 한화건설은 제주도 영어교육도시 BHA(Branksome Hall Asia) 신축공사 현장에서 협력사들과 소통을 위한 ‘동반성장데이’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제주지역 협력사 10여개 기업체 대표들이 함께 했다.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이사와 협력사 일행은 현장을 둘러보며 대화를 나눴다.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화건설 외주구매실 상생지원팀이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한다.

행사에 참석한 한 협력사 대표는 “대표이사가 지방현장을 방문해 함께 대화하는 모습을 통해 더욱 큰 신뢰가 생겼다”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들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호철 한화건설 상무는 “최근 지역 내 다양한 공사를 통해 제주지역 협력사들의 역량이 크게 향상된 것을 알수 있었다”며 “앞으로 지역 협력사들의 공사 참여비율을 높이고 역량을 갖춘 협력사들이 해외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화건설 동반성장데이는 협력사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해 2010년부터 시작됐다. 분기별로 대표이사, 외주구매실장 등 본사 임원들이 현장을 방문하는 행사다. 경북 구미 낙동강 31공구 현장, 판교 SD2 현장 등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지난 2월에는 성창 E&C 등 협력사 13곳의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 공정거래질서 확립, 상호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약을 협력사와 공동으로 체결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협력사를 위해 은행대출 시, 금리를 할인 받을 수 있는 ‘동반성장펀드’와 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마이너스 통장과 같이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론’을 지원하고 있다.


대금지급 부분에 있어서는 현금결재 비율을 90%대로 상향해 운영 중이다. 1억 5000만원 미만의 공사에 대해서는 100% 현금으로 지급해 협력사의 유동성 확보를 돕는다. 지급기일은 기존 20일에서 19일로 앞당겨 영세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 계획이다.


기술 지원도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현재 수면부유식 태양광 발전시스템 등 3개의 과제에 대하여 협력사와 함께 공동으로 기술개발 하고 있으며 신기술 지정을 위한 지원도 함께 진행된다.


교육 부문에서는 협력사의 전문 인력양성지원을 위한 공종별 기술교육, 재무교육, 온라인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협력사와 해외동반진출을 위한 온라인 영어교육도 새롭게 추가된다.


이외에도 동반성장 전담부서운영, 우수협력사 인센티브 제공, 협력사 최소이윤 확보를 위한 저가심의제도 운영, 경영닥터제 지원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협력사들을 위한 ‘동반성장데이’, ‘우수협력사 간담회’, ‘기술교류회’ 등의 정기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동반성장의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건설협력증진대회’에서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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