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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적격기관투자자(QIB) 제도 활성화를 위한 채권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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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박종수)는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적격기관투자자(QIB) 제도 활성화를 위한 '제20회 채권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채권포럼에서는 ▲국내 QIB 제도 소개(이한구 금융투자협회 채권시장지원팀장) ▲해외 QIB 제도의 현황 및 시사점(정희준 전주대학교 교수) ▲QIB 제도의 활성화 방안(김형호 한국채권투자자문 대표)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한구 팀장은 “오는 5월 2일부터 도입되는 QIB 제도는 자본시장을 통한 중소기업의 자금조달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적격기관투자자 간에만 채권이 전매될 경우 증권신고서 제출 등 법정공시를 완화 적용하는 제도”라면서 “금융위는 거래시스템으로 금투협의 프리본드를 지정했고 그동안 금투협은 해당 시스템의 구축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정희준 교수는 “해외 선진국에서는 QIB 제도 활성화를 통해 기업의 자금조달 지원과 QIB의 수익 창출기회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며 QIB 제도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김형호 대표는 QIB 채권이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부상될 가능성을 내다보면서, “QIB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서 국내 발행기업은 전환사채를 활용할 필요가 있고, 해외 PF 수단으로도 QIB 제도가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주제발표 이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 김현영 대우증권 Capital Market 본부장은 투자자 신뢰와 관심확보를 성공의 관건으로 보고 “Prime QIB 도입과 QIB채권 펀드 조성 등의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보형 KTB자산운용 채권운용팀 이사는 투자자의 시각에서 신용위험과 유동성위험의 통제를 위한 외부 신용등급 부여와 유동성공급자 도입 등을 제시했다.


황세운 상명대학교 교수는 수요기반 확보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수요기반이 마련되려면 펀드나 기관이 개별 채권에 대하여 편입 여부를 판단하기보다 운용 자산 전체의 건전성을 관리해나가는 방식으로 투자환경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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