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제주에 출마한 한 무소속 후보가 매일 아침 저녁 108배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제주시 갑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고동수 후보는 지난 1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이어 18일 부터 아침 7시 4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신광사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저녁에는 5시 40분부터 한 시간 동안 노형로터리에서 퇴근 인사로 큰 절을 계속하고 있다.
고 후보는 "18일 아침에 처음 시작할 때는 창피함과 두려움으로 고개를 들 수 없었지만 이제 10일이 지나면서 응원의 격려와 경적소리에 제주 변화의 새로운 희망을 느낀다"면서 "큰 절 선거운동을 한 후 많은 분이 전화와 사무소를 방문하여 큰 격려를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보답으로 건강한 보수와 합리적 진보의 새로운 기운으로 도민을 화합하고 희망의 새 제주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고 후보는 "한 시간 동안 108배가 아니라 1080배 정도 하는 것 같은데 선거 운동일 마지막 날까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고 후보는 제주 도의회의원 출신이며 이 지역구에는 새누리당에서 6선에 도전하는 현경대 후보, 민주통합당에서 3선에 도전하는 현역 강창일 후보, 무소속 장동훈 후보가 출마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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