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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30 공방 지속.."130만 넘보는 삼성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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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2030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오전에 비해 '사자' 강도를 높였으나 기관이 '팔자'세로 방향을 틀어 개인과 함께 동반 매도세를 나타내며 추가 상승을 제어 중이다. 일본, 대만, 홍콩, 중국 등 아시아 주요증시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통화 완화정책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 호재로 작용 중이다.


27일 오후 1시4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6.60포인트(0.82%) 오른 2035.79를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1351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기관 역시 '팔자'로 방향을 잡은 후 912억원어치를 내놓고 있다. 외국인은 135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144억원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차익 843억원, 비차익 301억원 순매수.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철강금속(1.53%), 기계(1.24%), 전기전자(1.44%), 운송장비(1.45%), 전기가스업(1.40%)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는 반면 통신업은 2% 이상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는 최고가 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장 중 129만8000원까지 오르며 130만원을 넘보는 중이다. 현대모비스(3.05%), 현대중공업(3.59%)을 비롯해 현대차(1.12%), 포스코(1.05%), 기아차(0.55%), LG화학(2.73%), 신한지주(1.12%), 삼성생명(1.32%), KB금융(0.23%) 등도 오름세다. SK이노베이션은 0.91% 조정을 받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7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59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41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2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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