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26일 서울핵안보정상회의 첫날 각국 정상 배우자들에게 만찬을 베풀었다. 이 대통령이 공식 환영식 후 만찬을 가진 시각, 이번에 함께 방한한 수석대표 배우자 14명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다.
김 여사는 만찬 전 한국을 방문한 정상 배우자들에게 환영의 뜻을 전하고 국제 어린이 평화미술전에 출품된 각국 어린이 작품을 감상했다. 이번 만찬에 참석한 배우자의 국가 어린이가 그린 33점이 전시됐다. 만찬에는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과 양일선 한식재단 이사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만찬 메뉴는 서해안 꽃게로 만든 비스크 수프와 제주도산 옥돔을 이태리식 만두로 만든 옥돔 아뇰로띠, 국내산 한우 등심구이 등이 제공됐다. 다음날 오찬이 한식인 점을 감안해 양식으로 정했다는 게 준비기획단측 설명이다. 김 여사가 요리전문가 등 각계 의견을 받아 몇차례 시식하고 직접 메뉴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만찬 후 정상 배우자들과 함께 피아노ㆍ바이올린 독주와 협연, 상설전시장 감상시간을 가졌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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