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지난해 국내 은행들의 민원 발생건수를 조사한 결과 경남은행이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1년 중 금융상담 및 민원 동향’ 결과 경남은행은 2010년 138건에 이르던 민원건수가 2011년 81건으로 41.3% 감소해 국내 은행 중 가장 높은 개선도를 보였다.
경남은행 측은 지난해 박영빈 은행장 취임 후 금융소비자 보호 관련 제도를 대폭 개선하거나 신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경남은행은 금융감독원 민원발생 평가등급 현황을 기준으로 자체목표를 1등급으로 설정한 뒤 CEO 열린마당, 고객불만 Zero-day(제로데이), 민원해소 우대제, 민원예보 게시판, 고객기상도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민원해소에 주력했다.
이밖에 은행 내부 통신망을 통해 행장과 직원들이 외부 민원 발생 등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CEO 테마제안’ 코너를 신설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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