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BOOK]'빅 데이터'는 21세기 석유다

시계아이콘01분 3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가장 주목해야 할 신기술.. 데이터 집합체에 숨겨진 패턴 찾아 '타겟 마케팅'

[BOOK]'빅 데이터'는 21세기 석유다
AD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데이터가 모든 것을 지배한다" 2004년 아마존의 디렉터였던 로니 코하비가 강연에서 한 얘기다. 그는 "한 사람이 인터넷에서 보내는 시간 동안 방문한 웹사이트를 기록한 클릭 스트림(click stream)과 구입 데이터는 아마존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하며 일찍이 '빅 데이터'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로부터 10여년의 시간이 흐른 2012년, 세계경제포럼은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신기술' 1위로 '빅 데이터'를 꼽았다. 데이터가 화폐 또는 금처럼 새로운 '경제적 자산'으로 떠오른다는 것.

세계적인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는 앞으로 주목할 만한 기술로 빅 데이터를 언급하며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21세기의 원유'라고 표현했다. 전 세계적인 키워드로 급부상한 '빅 데이터'는 앞으로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을까.


'빅 데이터(Big Data)'란 말 그대로 기존 데이터에 비해 그 크기가 너무 커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수집ㆍ분석하기 어려운 데이터 집합체를 의미한다. 정보통신(IT) 기술의 발전과 스마트폰ㆍ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의 보편화를 통해 과거에는 상상 조차 할 수 없던 엄청난 양의 데이터의 축적이 가능하게 됐다.

손 안의 스마트폰은 우리의 이동경로를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버스나 지하철에 설치된 요금 정산기는 우리가 얼마를 내는지, 언제 어느 장소에서 타고 내렸는지에 대한 정보를 고스란히 저장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찾아본 검색어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와 블로그에 남긴 짧은 글도 기록된다. 우리의 위치 정보뿐만 아니라 취향, 습관, 검색패턴, 구매기록은 물론 그날의 기분까지 우리의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들이 날마다 축적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빅 데이터'의 위력은 어마어마한 양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 그저 수많은 데이터의 집합체로서 '빅 데이터'는 우리에게 별다른 의미가 없다. 이 책의 저자 스즈키 료스케는 "빅 데이터의 진정한 가치는 데이터 자체가 아니라 수많은 데이터들이 만들어내는 복잡한 흐름 속에 숨겨진 패턴"이라고 강조한다. 우리는 이 패턴을 통해 현재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지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 속의 '패턴'을 발견해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내고, 이를 통해 기업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결정하기 시작했다. "소비자 당사자보다 서버에 축적된 소비자에 관한 무궁무진한 데이터가 그 사람에 대해 더 정확히 알려준다"는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여러 기업들이 고객들이 남기는 결제 정보와 구매기록, 관심사 등을 분석해 개인의 취향에 맞춘 타겟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좋은 예다.


이런 식으로 '빅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사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일을 '빅 데이터 비즈니스'라고 부른다. 이 책에는 아마존과 구글, 페이스북 등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뿐 아니라 자신만의 독특한 데이터 활용방법을 통해 '빅 데이터 비즈니스'에 나선 기업들의 사례가 담겨 있다.


여성의 체격에 관한 데이터를 수십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축적해 제품 개발에 활용하는 속옷전문업체 '와코루'나 전 세계에 판매하는 건설 중장비에 가동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장착해 지역별 수요를 예측하는 건설기기회사 '고마쓰' 등이 대표적이다.


눈앞에 닥친 '빅 데이터' 시대를 맞아 새롭게 도약하고 싶은 기업과 개인들은 이 책을 통해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오랜 속담의 의미를 다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빅 데이터/ 스즈키 료스케 지음/ 천재성 옮김/ 더 숲/ 가격 1만4900원




이상미 기자 ysm125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