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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탈락 의원님들, 어디로 갔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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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4.11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등록한 후보자수가 지난 18대 총선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총선 후보자 등록 결과 전국에서 출마하는 무소속 후보는 모두 25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8대 총선의 무소속 후보 124명 보다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무소속 후보는 15대 총선에서 394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16대 202명으로 급감한 뒤, 17대 217명으로 다소 늘었었다.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 후보가 늘어난 이유는 각 당의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낙천자들이 대거 출마를 강행한 탓으로 보인다.

민주통합당의 경우 야권연대로 구민주당계 등이 공천에서 배제되면서 텃밭인 호남지역에서 무소속 출마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8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광주는 총 35명의 후보 중 무소속(15명) 비율이 42.8%를 기록했다 전북과 전남도 각각 43.4%와 42.8%로 무소속 비율이 높았다.


한나라당 텃밭인 영남도 호남 다음으로 무소속 비율이 높았다. 경남이 40.6%로 가장 많았고, 경북 38.7%과 대구 31.8%을 기록했다.


하지만 서울 15.5%, 인천 15.7%, 충북 19.2%, 충남 12.1%, 경기 25.2% 등 수도권과 충청권은 무소속 비율이 낮았다. 이번에 첫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세종시의 경우 6명의 후보 중 무소속이 3명으로 무소속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뽑혔다.


이번 총선의 총 후보수는 928명으로 경쟁율은 3.7 대 1을 기록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이 230명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통합당 210명, 통합진보당 55명,자유선진당 52명, 정통민주당 32명, 진보신당 23명, 국민생각 20명 등의 순이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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