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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요사기념관 건립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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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건립추진위원회 발족…원로작사가 반야월 선생 등 15명 동참, 내년 봄 지어 10월 준공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북 제천에 세워질 한국가요사기념관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는다.


23일 제천시에 따르면 최근 제천시청 정책회의실에서 신상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 장영수 한국가요작가협회장이 포함된 15명의 위원으로 이뤄진 한국가요사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가 발족됐다.

이날 회의엔 ‘울고 넘는 박달재’ 작사가 반야월(96·한국음악저작권협회 원로회 의장) 선생이 참석, 소장품 158종에 대한 무상기증 서명 뒤 위원회에도 동참했다.


반 선생이 내어놓는 음악관련 소장품들은 한국가요사기념관이 문을 열면 ‘반야월 선생 전시관’에 선보인다.

한국가요사기념관은 제천시 백운면 박달재관광지로 지정된 땅 안에 42억원을 들여 1000㎡ 규모로 지어진다.


그곳엔 국내 최다작사가이자 국민가요 ‘울고 넘는 박달재’ 작사가인 반야월 선생 전시관을 비롯해 상설공연장, 가요사테마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2008년 제천시로부터 명예시민패를 받은 반 선생은 “제천에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내놓고 묻히겠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기념관건립사업을 위해 올해 국비 16억원을 마련, 내년 봄에 지어 10월께 준공과 더불어 개관키로 하고 기증품 확보에 따른 물밑접촉을 해오고 있다.


제천시청 관계자는 “한국가요사기념관 추진위원회엔 우리나라 가요와 관련이 많은 중앙인사들이 많다”며 “이 분들과 힘을 합쳐 중앙단위 사업비 마련은 물론 가요사 전시물품 확보 등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천시는 제천 제2경인 박달재에 ‘울고 넘는 박달재’의 작사가인 반 선생을 비롯한 한국가요계를 빛낸 작사가, 작곡가, 가수들 이야기와 박달재 전설과 혼이 담긴 한국가요사박물관을 만들어 관광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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