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22일 일본증시가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4% 상승한 1만127.08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4% 오른 862.07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의 2월 무역수지가 예상을 깨고 5개월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은 일본의 2월 무역수지가 329억엔(약 44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1200억엔 적자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번에 일본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온 데는 일본 엔화 가치가 하락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지난달 일본은행이 통화 부양책을 발표한 이후 엔화가치가 달러대비 7% 하락해, 일본의 수출 업종들이 일정부분 가격 경쟁력을 회복했기 때문이다.
혼다자동차는 1.7% 상승했다. 반면 중국에서 로봇을 생산하고 있는 화낙은 일본의 PMI 지수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1.3%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통신(2.11%), 유틸리티(1.18%), 석유&가스(1.05%), 소비자서비스(0.91%) 상승했고, 금융(0.1%), 기초소재(0.16%), 산업(0.23%) 하락했다.
나가노 요시노리 다이와 자산운용의 선임 전략가는 "무역수지 흑자 소식은 서프라이즈였다"면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실제로 수출이 회복될 것인지 여부"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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