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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미디어, 해외 신규사업 첫 日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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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원미디어의 애니메이션 콘텐츠 해외 신규사업이 만화왕국인 일본 본토에 전격 상륙했다.

애니메이션 콘텐츠 선도기업 대원미디어는 22일부터 2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11회 도쿄 국제 애니메이션 박람회(Tokyo International Animation Fair)'에 독립부스를 설치하고 자사의 순수 창작 애니메이션 '곤(GON)'과 '빠뿌야 놀자'를 첫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인 콘텐츠 해외 수출을 공식화한 것이다.

곤과 빠뿌야 놀자는 각각 어린이와 유아 교육용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으며 당장 다음달 2일부터 프라임타임에 TV도쿄와 후지TV를 통해 일본 전역에 방영된다. 국내 방영을 거치지 않고 해외에 직접 수출되기는 대원미디어의 두 작품이 사상 처음이다.

통상 애니메이션의 해외수출은 국내 방영 후 성공여부에 따라 수출이 결정되지만 곤과 빠뿌야 놀자는 기획단계부터 철저히 해외에 초점을 맞춰 제작된 만큼 회사측은 수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두 작품 모두 하반기 TV방영을 예정으로 현재 방송사들과 세부사항을 협상중이다.

회사측은 "곤의 경우 일본 TV방영 주체인 TV도쿄와 일본 최대 출판사 고단샤(講談社)가 컨소시엄으로 약 55억원을 투자해 홍보 및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빠뿌야 놀자도 일본 최대 게임업체 세가(SEGA)에서 완구 출시를 예정하고 있어 매출이 가시화 될 전망"이라며 "또 국내에서도 하반기 TV방영에 맞춰 최대 완구업체인 손오공을 통해 관련 완구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 세가측이 관련 매출을 연간 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대원미디어는 이에 대한 약 5% 안팎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일본 외 한국을 비롯한 기타 국가에서의 수익에 대한 라이선스는 당사에 있어 이익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원미디어 안현동 대표는 "이번 일본 진출은 해외 진출을 알리는 첫 신호탄이라는데 의미가 크다"며 "홍콩, 태국 등 아시아 국가를 필두로 유럽 업체들과도 이미 콘텐츠 공급에 대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콘텐츠 수출은 생각보다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통상 애니메이션 제작후 손익분기점(BEP)까지 3년 이상 소요되지만 두 작품 모두 빠르면 내년 초, 늦어도 내년 말에 BEP를 넘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는 타사의 경우 콘텐츠 하나에 여러 사업자가 공동으로 개발, 유통, 배급, 방송 등을 책임지지만 당사는 계열사를 통해 본사가 모두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말했다.

회사측은 이번 도쿄 국제 애니메이션 박람회 기간동안 협상해 온 여러 해외 업체들과 공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세부 결과는 추후 공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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