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21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주요 기관투자가들과 함께 7억 헤알(미화 4억달러 상당) 규모의 채권발행 서명식을 가졌다.
만기는 1.1년, 발행금리는 스왑 감안시 유로은행간 대출금리(U$ Libor)에 1.10%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수은 측은 지난해 상반기 이후 그리스 부도 위험으로 한국계 기관의 발행이 한동안 끊겼던 브라질 헤알화 채권시장에서 수은이 다시 낮은 금리로 참여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이날 서명식 직후 "대규모 천연자원과 견실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남미 최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브라질 시장은 불확실성이 높아진 국제금융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루트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브라질 투자자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채권발행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