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가 희망온돌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나눔과 행복 ‘따뜻한 겨울 보내기 사업’이 어려운 이웃들의 추위를 녹이기에 충분했다.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나눔과 행복 2012 따뜻한 겨울보내기’사업을 추진한 결과 총 11억4800만원의 성금·품이 접수돼 당초 목표금액인 10억원의 115%를 초과 달성했다.
구는 지난 2008년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 일환으로 ‘이웃돕기의 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이웃사랑캠페인과 사랑의 저금통 나누기, 사랑의 쌀 모으기 등 다양한 모금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계속되는 경기침체 등으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어린이와 학생, 기업체, 종교단체 등 구민 모두가 희망 나눔의 미덕을 실천하고 우리 지역사회에 행복투자를 실행해 오고 있는 것이다.
올 겨울 구는 각계 각층 관심을 모으고 참여를 유도,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1월11일 동작구청 광장에서 지역주민을 비롯해 종교단체 그리고 고사리손까지 동참한 ‘이웃돕기의 날’ 행사가 절정을 이뤘다.
이 날 각계각층으로부터 거둔 성금은 8000만원에 이르렀다.
소중한 성금은 동작복지재단을 통해 저소득층들에게 배분됐다.
더구나 8000만원 가운데는 지역내 어린이집 아동들의 고사리손으로 모은 성금이 포함됐다. 지역내 8개 어린이집 아동들이 그동안 모았던 사랑의 저금통 100개를 전달했다.
이 저금통은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다문화가정에게 생계비가 전달돼 아동들이 기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로 평가된다.
지난 겨울 불우한 이웃들에게 사용해달라면서 사랑이 담긴 정겨운 성금과 성품들이 답지했다.
동주민센터 직능단체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일일찻집을 개최, 차 다과 등 판매를 통해 2억여원을 모금했다.
이와 함께 동작자원봉사센터와 동주민센터 새마을부녀회에서 8400여만원의 상당 김장김치를 담궈 저소득 독거노인을 비롯해 장애인,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불우하고 소외된 우리 이웃들을 위해 남녀노소가 동참한 적극적인 모금 홍보활동을 펼친 셈이다.
이번 따뜻한 겨울나기사업은 다양한 계층의 구민과 봉사단체들의 기탁이 끊이질 않은 결과 목표금액을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
또 각 사립어린이집연합회와 사당새마을금고 중앙대학교 병원, 기업체와 종교단체들도 불우청소년과 홀몸노인, 질환자를 위해 성금·품을 보내왔다.
이밖에 월동기 생계곤란에 처한 생활이 어려운 가구와 설을 맞아 지원을 필요로 하는 저소득층 및 위기가정 등에 후원금품을 연계, 후원자의 마음을 전달하며 희망과 위로를 나누었다.
구는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 성금·품 11억4800여만원 가운데 8억여원을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으며 잔여 모금액은 올 11월말까지 지역내 어려운 이웃에게 계속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4월중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동참한 300만원 이상 고액기부자 43명을 대상으로 감사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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