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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400년 전통의‘봉화산 도당굿’ 개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24일 오전 9~오후 5시 봉화산 정상에서 구민, 관련인사 등 3,000여명 참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 중랑문화원(원장 김태웅)은 400년 전통과 역사를 지닌 '봉화산 도당굿'을 오는 24일(음력 3월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봉화산 정상에서 중랑구민을 비롯해 문화원, 각계 관련인사 등 30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개최한다.


봉화산 도당굿은 서울특별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34호(2005년1월10일 지정)로 400년 동안 주민의 안녕과 결속을 위하고 대동의식을 고취시켜 온 서울의 마을 굿으로 매년 음력 3월3일(삼짇날)에 지낸다.

이번에 개최되는 봉화산 도당굿은 중랑구와 중랑문화원, 서울시가 후원하는 것으로 처음에 중화동 상봉동 신내동이 함께 힘을 합쳐 지내오다가 1960년대 말부터는 마을을 나누어 해마다 신내동 중화동 상봉동이 돌아가며 도당굿을 지내왔다.

중랑구, 400년 전통의‘봉화산 도당굿’ 개최 봉화산도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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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 2000년부터는 봉화산도당굿보존위원회가 주관,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봉화산 도당굿은 하루 전날 당주가 도당에 직접 올라와 도당굿에 필요한 제물을 점검하면서 시작된다.


당일에는 산신할머니 신상이 있는 제당과 아래 공터의 재단에 제물이 차려진다.


행사 당일 도당굿 기능보유자 무녀 신위행과 악사 김광수가 주도하여 부정을 물리는 거리부정굿(죽동부정굿)을 시작으로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 봉화산도당굿보존위원 중심의 유식제례와 진작(당집 아래마당에서 제상 위에 메를 올리고 모든 참석자가 신할머니께 절을 하고 잔을 올리며 본격적으로 굿을 하기 전에 음식을 권하는 의례)을 펼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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