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20일 중국 주식시장은 하락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전날 국제유가 상승을 이유로 가솔린 가격을 6.4%, 디젤 가격을 7% 인상하기로 한 것이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이 같은 중국 내 유가 인상은 올 들어 두번째다.
이와 함께 올 들어 2월까지의 중국 국영기업 순익이 감소한 것도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4% 하락한 2376.84로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상하이자동차와 중경장안자동차가 각각 3.76%, 6.7% 각각 급락했다. 중국국제항공공사도 2.96% 하락했고, 상하이푸동개발은행도 1.7% 떨어졌다.
상하이킹선투자매니지먼트앤컨설턴팅의 다이밍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은 중국 내 에너지값 상승과 국영기업의 실적 하락이 중국 경제를 더 둔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주식시장은 이날 춘분절로 휴장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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