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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서비스직 구인난에..종종 애걸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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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미국, 유럽연합(EU) 등 취업난에 허덕이는 국가와 달리 제2의 경제력을 자랑하는 중국은 최근 서비스직에선 오히려 구직자들의 콧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 보도했다.


실제로 이탈리아 명품브랜드인 베르사체는 최근 베이징에 숍을 열기 위해 서비스직 직원을 공개채용을 했는데, 지원자 중에 15%-30%는 아예 면접에 나오지 않는가 하면 합격자 중에 상당수가 입사를 하지 않아 애를 먹었다는 것이다.

이는 중국내 서비스직에 대한 인력 수요가 최근 부쩍 늘면서 중국인들이 ‘이왕 취직할 거 좀더 나은 직장을 선택하자는’는 심리가 팽배해지면서 좀 더 까다롭게 서비스직을 선택하려고 하는 경향 때문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특히 앞으로 좀 더 좋은 직장이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에 나서지 않은 중국인들도 하나둘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2011년 구직자 대비 대략 140만개의 서비스 일자리가 추가로 더 발생했다. 2010년 추가 일자리가 100만개였다.


서비스업종 일자리와 구직자간의 역전현상은 기업에서 요구한 인재로 인해 더욱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원자바오 총리까지도 나서서 지난 인민대회 당시에 젊고 재능이 많은 중국인들은 서둘러 일자리를 찾으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특히 해외 명품업체들은 아예 채용을 하기 위해 지원자에게 읍소하기에 이르렀다. 중국인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해외명품업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중국에 지사를 설립하거나 스토어를 열고 있지만 숙달되거나 교육을 제대로 받은 인력을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가 됐기 때문이다.


일자리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보니 서비스직종에 대한 임금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심지어 중국인들이 직접적으로 서양직원과 동등하게 혹은 더 많이 받기를 원한다고 WSJ는 전했다.


실제 중국의 도시 거주지의 평균 임금은 2010년 5500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3%, 5년 전과 비교해 77%나 상승한 수치다.




이규성 기자 bobo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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