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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1989년 평양에서 열린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대표로 방북해 '통일의 꽃'으로 불리는 임수경씨가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후보 면접을 치른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19일 비례대표 공천심사위원회가 제출한 '비례대표 후보 1차 압축자 75명'(신청자 282명) 명단을 놓고 적격성과 순번 등을 논의했다.
이번 4ㆍ11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내에서는 임씨의 영입이 끊임없이 거론됐다. 임종석 전 사무총장이 공천을 받았던 서울 성동을 후보로 임씨를 공천하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었다. 하지만 임씨를 전략공천하면 보수층의 결집을 초래해 예기치 못한 역풍을 맞을 것이란 우려에 현실화 되지는 못했다. 결국 임씨에 대한 공천 문제는 비례대표 쪽으로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선 안정권 순번을 받을 지는 미지수다.
현재 민주당 비례대표 '1번'에는 전태일 열사의 여동생인 전순옥 씨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민주당은 20일 최종 후보 40여 명의 명단을 발표한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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