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코스피가 3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의 강한 ‘사자’세에 힘입어 지수는 이틀간의 부진을 딛고 2040선을 회복하며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지표 부진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월 산업생산이 제자리걸음하며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고 3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전망치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하락했고 S&P500은 0.11% 상승을, 나스닥지수는 0.04%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19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5.63포인트(0.28%) 오른 2040.07로 출발해 오전 9시30분 현재 11.49포인트(0.56%) 상승한 2045.93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457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8억원, 73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5거래일째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252억원, 비차익 251억원으로 총 503억원 순매수다.
거의 모든 주요 업종들이 오른 가운데 은행과 건설이 2% 가까이 올랐고 통신, 금융, 철강·금속, 보험, 증권이 1% 대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생명이 1.88% 올랐고 SK이노베이션이 1.49%, 신한지주가 1.45% 상승 중이다. 반면 기아차가 1.81% 하락했고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도 각각 1.21%, 0.91% 하락 중이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21종목이 상승세를, 331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7종목은 보합.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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