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오는 2016년까지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2010년(921명)의 절반 수준인 492명으로 대폭 줄인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총 7300억 원의 예산을 교통문화 선진화 등에 집중 투입키로 했다.
경기도는 19일 도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교통안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경기도 교통안전기본계획(안)'(2012~2016)을 의결한다.
교통안전기본계획은 교통안전법 제17조에 따라 수립하는 교통분야 안전계획 중 최상위 계획으로 경기도는 2016년까지 총 7337억 원을 ▲교통문화 선진화 ▲도로교통 ▲교통약자 ▲도시철도 ▲운수산업 등에 투자한다.
경기도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 2000년 1619명에서 2010년에는 921명으로 감소했다.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발생건수 역시 378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다.
경기도 교통정책과 김건중 과장은 "경기도의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010년 2.0명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1.3명과 비교하면 아직도 높은 편"이라며 "선진국 수준의 교통안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경기개발연구원, 도로교통공단과 제2차 교통안전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제2차 경기도 교통안전기본계획을 이달 말 최종 확정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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