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스튜어트 싱크(미국ㆍ사진)가 8번홀에서 '홀인원'을 작성했는데….
싱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 이니스브룩골프장(파71ㆍ7340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랜지션스챔피언십(총상금 550만 달러) 3라운드 8번홀에서 6번 아이언으로 친 공이 그대로 홀인되는 기쁨을 만끽했다. 190야드 거리였다.
이 대회에서만 두번째 에이스다. 2003년 같은 홀에서 이미 홀인원을 잡아내 싱크에게는 '찰떡궁합'인 홀이다. 이 대회에서 두번 이상 홀인원을 기록한 첫번째 주인공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1999년 밥호프클래식 최종 4라운드 12번홀과 2000년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최종일 15번홀 등 통산 네번째다. 올 시즌 PGA투어 15번째다.
싱크는 그러나 두 홀이 지난 10번홀(파4) 더블보기로 고스란히 2타를 까먹는 등 이날만 홀인원 1개에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의 요란한 스코어카드를 작성하며 1오버파의 난조를 보였다. 그린적중률이 44%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오히려 홀인원이 이채였다. 최하위권인 공동 65위(이븐파 213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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