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시즌 2호 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구자철은 17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SGL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분데스리가 26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43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역습 찬스에서 팀 동료 토어스텐 외를의 흘린 패스를 받아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상대 왼쪽 골문 구석을 강하게 흔들었다. 2월 19일 레버쿠젠전 첫 골 신고 뒤 터진 시즌 두 번째 득점. 구자철의 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시작 6분 만에 수비수 세바스티안 랑캄프가 헤딩 골을 작렬시켜 2-1로 이겼다. 강등권 탈출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날 승리로 5승11무10패(승점 26)를 기록, 리그 15위를 유지했다. 구자철은 팀에 희망을 안긴 일등공신이었다. 득점 외에도 후반 37분 교체되기 전까지 시종일관 활발한 움직임으로 아우크스부르크 공격을 지휘했다.
한편 손흥민이 뛰는 함부르크SV는 SC프라이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져 3연패의 늪에 빠졌다. 6승8무11패(승점 27점)를 기록한 함부르크SV는 14위를 기록, 강등권 추락 위기에 놓였다. 손흥민은 후반 시작부터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쌓는데 실패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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