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프로축구 울산현대가 ‘태양의 아들’ 이근호(27)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신바람 3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울산은 16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라운드 홈경기에서 세 골을 몰아친 이근호의 활약에 힘입어 성남일화를 3-0으로 완파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이근호는 K리그 복귀 골을 해트트릭으로 장식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2005년 인천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이후 개인통산 첫 해트트릭이자 이번 시즌 K리그 1호 기록이다.
이근호는 전반 45분 김승용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뒤로 흐르자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6분에는 고슬기의 어시스트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이근호는 후반 30분 강진욱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양발과 머리로 완벽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포항과 경남을 상대로 1,2라운드를 수확한 울산은 이날 승리를 보태 3전 전승으로 단독선두에 올라섰다. 반면 1무2패를 기록한 성남은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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