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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85% "올해 국제유가 100弗 이상…고유가 지속"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국내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8~9명이 올해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가 100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당분간 고유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18일 삼성경제연구소가 경영자 대상 지식·정보서비스인 SERICEO(www.sericeo.org)를 통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216명 참여)에 따르면, 2012년 국제유가 전망을 물어보는 질문에 ‘100~120달러’라는 응답이 4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120~140달러’라는 응답이 40.3%를 차지했다. 반면 ‘100달러 미만’이라고 응답한 최고경영자는 4.2%에 그쳐 당분간 고유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고경영자들은 올해 유가상승의 원인을 ‘이란과 서방국가들의 갈등’(42.4%), ‘신흥국 에너지 수요 증가’(24.5%), ‘이라크, 나이지리아, 카자흐스탄 등 기타 산유국의 내정 불안’(16.9%), ‘MENA 민주화 사태 여파지속’(10.4%) 순으로 꼽았다.

향후 5년 내 유가가 2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낮은 편’이 44.9%를 차지했으나 ‘높은 편’과 ‘매우 높은 편’이 27.3%를 차지해 유가 슈퍼사이클 재현 가능성에 대해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영자들은 유가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중장기적 정책과제로 ‘신재생에너지 개발 지원’(35.9%)과 ‘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 지원’(27.5%)이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다.


석유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정책 중에서는 ‘국내기업의 해외 석유 및 가스 개발 지원’(25.2%)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중동산 원유 수입의존도 축소’(8.1%)보다 세 배 이상 높아 자급률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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