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는 26~27일 이틀 간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소재 관공서에는 차량 2부제가 실시된다. 또 이 지역 공무원 출근시간도 오전 9시에서 10시로 한 시간 늦춰진다.
26일에는 자동차등록번호판 끝자리 번호가 짝수인 차만, 27일에는 홀수인 차만 운행한다.
행정안전부는 정상회의 기간 중 예상되는 교통혼잡에 대비해 교통량 감소를 유도하고, 대중교통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핵안보정상회의는 G20 정상회의보다 2배 많은 각국 정상이 참가하고 도심에서 행사가 진행돼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2부제 대상 기관은 수도권에 위치한 정부·지자체 및 공공기관이며, 차량의 경우 정부·지자체 소속 공무원 차량, 공공기관 임직원 차량 및 공용차량이 해당된다. 출근시간이 늦춰지는 공무원은 수도권에 위치한 정부·지자체 소속 공무원이다.
서필언 행안부 1차관은 "행사장 주변 기관 및 기업체 임직원은 물론 수도권으로 출근하는 일반 시민들도 이번 행사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차량 2부제에 적극 동참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교통량 감소에 자발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