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북한이 다음 달 광명성 3호 위성(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일성 주석의 100번째 생일(4월15일)을 기념하기 위해서라지만, 4.11 총선을 앞두고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통해 "김 주석 생일을 맞으며 자체의 힘과 기술로 제작한 실용위성을 쏘아올리게 된다"며 "이번에 쏘아 올리는 '광명성 3호'는 극궤도를 따라 도는 지구관측 위성으로, 운반로켓 '은하 3호'는 평안북도철산군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남쪽방향으로 4월12일부터 16일 사이에 발사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위성발사 과정에서 산생되는 운반로켓 잔해물들이 주변 국가들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비행궤도를 안전하게 설정했다"며 "우리는 평화적인 과학기술 위성발사와 관련해 해당한 국제적 규정과 관례들을 원만히 지킬 것이며 투명성을 최대로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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