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현대증권은 16일 이마트에 대해 정부의 영업일수 제한, '강제 휴무'의 영향으로 이익 모멘텀이 악화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중산층의 소비부진으로 이마트의 1, 2월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 감소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2011년 하반기부터 진행되어 온 수익 중심의 영업은 지속되었으나 소비경기 위축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2분기 이후 손익 악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는 "전주시를 시작으로 3월 중순부터 강제 휴무가 영업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2분기에는 강제 휴무가 전 지역으로 확장되며 연간기준 매출 약 5% 줄고 판관비가 증가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10%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3월에도 마트경기는 부진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3월 주말일수가 하루 많지만 전반적인 마트 경기는 부진할 것"이라면서 "각종 물가 인상 등으로 구매 여력이 떨어져 소량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