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으나 기관이 '팔자' 강도를 키우면서 지수는 2040선을 전후로 등락 중이다.
15일 오후 1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97포인트(0.24%) 내린 2040.11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1299억원, 외국인은 82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기관은 2290억원 '팔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투신이 2489억원어치를 던지며 매도에 앞장서고 있고 기금(-286억원)과 사모펀드(-94억원) 도 '팔자'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1005억원, 비차익 424억원 순매수로 총 1430억원어치의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내림세다. 화학(-1.59%), 철강금속(-1.32%), 의료정밀(-1.33%), 전기가스업(-1.38%) 등이 1% 이상 내리고 있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기계, 건설업, 통신업, 증권 등도 내림세다. 반면 음식료품(1.74%), 운수창고(1.61%), 은행(1.25%)를 비롯해 의약품,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금융업, 보험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희비가 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 중 125만80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현대차, 현대모빗, 삼성생명 등도 1~2% 오르고 있다. 신한지주(0.67%)와 KB금융(0.93%) 등 금융주들도 오름세다. 반면 포스코(-0.25%), 현대중공업(-0.45%), LG화학(-2.12%), 하이닉스(-2.03%), SK이노베이션(-3.74%), 한국전력(-1.49%) 등은 내림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56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548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1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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