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OS 탑재한 카메라 출시도 계획...카메라 사업 강화 속도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기반의 카메라를 개발한다.
15일 관련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디지털 카메라를 개발하고 있따.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카메라가 개발되면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사진을 찍은 후 와이파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공유할 수 있다. 웹 서핑 등과 애플리케이션 이용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기반의 카메라 생산을 검토하는 것은 최근 카메라 사업 강화 행보와도 궤를 같이 한다. 삼성전자는 카메라 업무를 담당하는 디지털 이미징 사업부 인력 30%를 무선사업부로 이동시켰다. 무선사업부의 경쟁력을 카메라에 적용해 카메라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자체 OS인 '바다'가 탑재된 카메라도 개발 중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TV 등 가전제품을 하나의 에코시스템으로 묶으려는 전략도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카메라 업체 폴라로이드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12'에서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 카메라 SC1630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올해말 출시될 전망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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