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애플이 삼성전자와 모토로라에 스마트폰 1대당 5~15달러를 특허 라이선스 비용으로 지불하라는 제안을 했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는 애플이 모토로라와 삼성전자에게 최근의 특허 분쟁과 관련 새로운 제안을 했다고 소식통을 빌어 전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플은 안드로이드폰 한대당 5~15달러를 지불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대당 판매가격의 1~2.5%에 해당한다. 이 비용을 지불하면 안드로이드는 더이상 무려가 아니다. 이 비용을 부담하면 그만큼 전화가격을 오를 수 밖에 없다.
삼성과 애플은 이미 라이센스 계약을 대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 다우존스는 애플이 라이선스 비용을 요구한 목적은 안드로이드폰의 가격을 높이기 위한 비책이라고 전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안드로이드에 맞서 벌인 특허 라이센스 전략과 일맥 상통한다. MS는 안드로이드 폰 한대당 10달러의 라이센스 비용을 요구한 바 있다.
한편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그의 전기에서 "애플의 모든 현금을 동원해서라도 안드로이드를 쓰러뜨리겠다"며 구들의 안드로이드에 대한 혐오감을 드러낸 바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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