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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검사기관 86.5% 정확도 '매우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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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유전자검사기관별 유전자검사 정확도를 평가한 결과, 111개 기관 중 95개 기관이 최고 등급인 A등급(매우 우수)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A등급 비율이 83.3%였던 2010년 보다 3.2%p 높아진 수치다.


또 7개 기관은 적절한 수준의 유전자 검사과정 품질관리가 실시되고 있는 B등급을, 8개 기관은 품질보완이 요구되는 C등급을 받았다.

의료기관과 비의료기관(벤처기업 등)을 비교하면, 의료기관 유전자검사기관의 품질관리가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은 A등급이 90.4%인 반면 비의료기관은 74.1%에 그쳤다.


복지부는 평가 대상 기관의 86%이상이 A등급을 획득한 점을 감안해 검사기관 인증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또 평가 과정 전반에 대한 검사기관의 이해와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고시를 개정, 평가 방법·절차, 이의신청 절차, 평가 면제 사유 등을 명확히 규정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평가를 지속적으로 거부할 경우 질병관리본부를 통한 현지실사를 강화하고, 위법 사실이 발견되면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지난해 6~11월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에 위탁해 111개 기관(135개 검사실)을 대상으로 검사실 운영, 분자유전, 세포유전 등 3개 분야의 현장실시와 외부정도 관리를 평가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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