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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여성부호 위게트 클라크 보석 경매 나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78억원 상당 핑크 다이아반지 등 보석 17점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구리왕' 윌리엄 앤드루스 클라크의 딸 위게트 클라크의 소장품이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위게트 클라크가 소유했던 보석 일부가 다음달 17일(현지시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다고 보도했다.

이날 경매에는 예상 낙찰가가 700만달러(약 78억원)에 이르는 9캐럿짜리 분홍색 다이아몬드 반지를 비롯해 위게트 클라크가 소장했던 보석 17점이 등장한다.


크리스티는 "클라크의 보석은 장식적인 문양과 정교한 공예솜씨가 돋보인다"며 "이 보석들은 미국의 호황기였던 도금시대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이 보석들은 1940년대부터 은행 금고에 보관됐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크리스티는 덧붙였다.


위게트가 지난해 104세로 숨을 거두면서 남긴 재산은 약 4억 달러(약 4502억원)로 추산된다. 위게트는 뉴욕과 캘리포니아에 있는 호화 저택 대신 병원에서 지냈으며, 사람들을 만나는 것보다 인형 컬렉션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더 좋아해 '은둔의 상속녀'로 불렸다.


사망 당시 친인척에게는 유산을 한 푼도 남기지 않은 채 20년 가까이 자신을 보살핀 간호사에게 3800만달러(약 427억원)를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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