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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中 부동산 규제 완화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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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중국의 주택 가격이 여전히 합리적인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14일 전국인민대표자회의(전인대) 제11기 5차회의가 마무리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 당국은 주택 부문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부동산 시장의 거품으로 중국 경제 자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중국 정부는 중국 부동산 시장이 지속적이고 건전한 성장을 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주식시장은 중국 정부 당국의 부동산 투기에 단속이 이어져서 경기 회복이 더뎌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홍콩 소재의 바클레이 캐피탈의 창지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는 여전히 주요 도시 및 해안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1~2월달에 보였던 완만한 부동산 투자 증사 추세는 당분간 유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규제가 계속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6% 내린 2391.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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