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금융토크' 개최.. 투자요령 조언
금융권 저금리 전환대출 및 금융사기 대응요령 소개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테마주 종목을 추종매매하지 말고, 기업의 사업현황과 장래사업 전망 등을 철저히 분석해 투자하세요."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사진)이 건전한 주식투자 방법과 금융권 학자금 대출 등 대학생들의 관심사안을 중심으로 소통에 나섰다.
권혁세 원장은 14일 건국대학교를 방문해 신학기 첫 '캠퍼스 금융토크'를 개최, ▲금융현안 바로알기 ▲금융생활 바로하기 ▲금융권 취업 방법 등을 주제로 대학생들과 주제토론 및 금융퀴즈 등 행사를 진행했다.
'캠퍼스 금융토크'는 대학생들이 우리 금융의 현실과 과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미래 금융산업의 핵심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원에서 개최하는 소통형 산학연계 금융교육 행사로, 지난해 이화여대와 전남대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권 원장은 이날 주식투자와 학자금 대출 등 대학생들의 관심사안을 중심으로 토론을 이끌었다.
그는 "테마주 종목을 추종 매매하지 말고 기업의 사업현황과 장래사업 전망 등을 철저히 분석하고 신중하게 판단하는 건전한 투자습관을 형성해야한다"면서 테마주 투자열풍의 문제점과 감독당국의 단속대책을 설명했다.
또한 "학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을 위한 금융권의 저금리 전환대출 등 지원방안이 마련돼 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대학생들이 노출되기 쉬운 금융사기 유형과 대응요령에 대해 소개했다.
이밖에 "올해에도 서민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상생의 관점에서 금융회사들도 금리 및 수수료 체계 개선 등으로 서민의 금융부담을 경감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권 원장을 비롯해 김희건 신한카드 부사장, 송여익 하나은행 인력지원부장, 김지혜 우리투자증권 대리 등 다양한 금융업종과 직위에서 활동하는 현장금융인들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또한 건국대 금융동아리 등 금융분야에 관심이 많은 3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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