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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도 모르는 관가 이야기]逆출근하는 과천 청사 공무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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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세종시 이전을 9개월여 앞두고 관가엔 걱정이 적잖지만 이미 현지인이 된 공무원들이 상당수에 달한다. 이들은 세종시에서 과천으로 역(?)출근하고 있다.


1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여명의 공무원들이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에 입주했다. 이들은 아파트 입주가 부처이전 시기보다 빨라 지난해부터 이미 서서히 입주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들의 근무지는 여전히 과천이어서 현재 상태에선 역출퇴근 현상이 불가피하다. 대부분은 국토해양부가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왕래한다.

국토부 소속 김 모 사무관은 "오전 6시 셔틀버스를 타면 차가 막히지 않아 1시간30분이면 과천 청사에 도착한다"며 "버스에 타자마자 밀린 잠을 자거나 오전 회의 준비 등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업무가 밀려있는 경우 긴 출퇴근 시간을 아끼기 위해 외박하는 경우도 생겨난다. 또 다른 직원은 "일이 있으면 집에 가는 것 자체가 힘들다"며 "제 시간에 퇴근하라는 말들은 있지만 일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퇴근 버스를 놓치기 십상"이라고 털어놓았다.


권도엽 장관은 이들에 대한 특별 배려를 주문하기도 했다. 지난 2월말 국토부 전 직원이 모인 워크숍에서 권 장관은 "청사에서 출발하는 시간이 곧 업무 종료시간"이라며 "상급자가 세종시 입주 직원을 업무시간 지나서 잡아두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세종시와 과천을 오가는 공무원들의 행렬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준비단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 출범하게 될 세종시의 인구가 지난 2월29일 현재 10만953명(외국인 포함)인 것으로 집계됐다. 출범준비단이 지난해 7월 처음 조사할 당시 9만6362명에서 8개월 만에 4591명이 증가(4.8%)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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