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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캐주얼 브랜드, '아웃도어'로 갈아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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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티카, 콘셉트 바꿔 재론칭
-타미힐피거 스포츠웨어도 진출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못 나가는 브랜드도 아웃도어로 바꾸면 대박날까?'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일반 캐주얼, 스포츠 브랜드들도 '아웃도어' 콘셉트로 탈바꿈해 국내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빈폴, 헤지스 등과 같은 트레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나 일반 스포츠웨어로 팔리고 있는 제품들도 국내에만 들어오면 어느새 아웃도어 브랜드로 둔갑해 버린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캐주얼 브랜드 노티카가 국내 3번째로 재론칭한다. 이번에는 형지의 최병오 회장의 동생이 운영중인 패션회사 아마넥스를 통해 아웃도어 콘셉트로 변화를 꾀했다.

지난 1993년 최초 론칭 후 사업을 접고, 2007년에 재론칭 했다가 1년만에 사업을 접은 뒤 세 번째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끈 노티카가 인기 뒤에 오는 올드한 이미지를 벗지 못해 국내 사업을 수차례 접었지만 아마넥스를 통해 올해 3번째로 들어온다"면서 "이번에는 국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웃도어웨어로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규모로는 연간 5조원, 단일 시장으로 세계 2위를 기록하다보니 노티카 본사에서도 국내 시장에서만큼은 아웃도어로 콘셉트 전환을 허가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5조원 아웃도어 시장에 참여하는 브랜드만 60여개에 달해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다. 현재 아웃도어 브랜드는 50여개 수준으로 올해 제일모직의 빈폴 아웃도어를 주축으로 신규 론칭만 10여개에 달한다.


토미힐피커를 운영중인 SK네트웍스 역시 올 하반기 '토미힐피거 스포츠웨어' 라인을 전개하면서 아웃도어 웨어를 국내 생산으로 선보이기 위해 검토 중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빠르면 올 가을 시범적으로 토미힐피거 스포츠를 아웃도어 콘셉트로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웃도어 신규 브랜드를 들여오기에는 비용이 만만찮고, 활황인 아웃도어 시장을 놓치기도 아까운 가운데 내놓은 복안이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전통있는 브랜드들이 콘셉트를 바꾸면서까지 국내 시장에서 아웃도어 콘셉트로 나오려는 이유는 최근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본사에서도 한국 아웃도어 시장의 놀라운 성장세를 보고 이런 예외를 인정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6년전 1조원 규모에 불과했던 아웃도어 시장은 지난해 4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등 해마다 1조원씩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삼성패션연구소는 올해 아웃도어 시장이 5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앞으로도 캠핑열풍, 주5일 수업제 도입으로 열풍이 식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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