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3% "현재 연봉 만족 못해"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직장인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은 현재의 연봉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키가 직장인 9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3.6%가 '현재 연봉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16.4%에 불과했다.
연령별로 만족하는 연봉 수준에 대해 물어본 결과, 20대는 3000만~4000만원 사이가 전체의 41.1%를 차지했다. 이어 2000만~3000만원 사이(38.4%)가 뒤따랐다.
30대는 3000만~4000만원 사이(41.3%), 4000만~5000만원 사이(24%) 순이었다. 40대의 경우 500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이 46.9%로 1위였다.
또 직장인 816명을 대상으로 한 번이라고 이직을 생각해본 적 있느냐고 물었더니, 94.1%가 있다고 답했다.
이직을 결심하게 된 동기(복수응답)로는 '최소한의 생활만 겨우 가능한 연봉'(47.3%), '비전과 도전의식을 주지 않는 회사'(47.1%), '시도 때도 없는 야근과 주말 근무'(36.5%) 등이 꼽혔다. 이 밖에 '무능력한 동료'(27.2%), '변덕이 죽 끓는 듯한 오너'(21.7%), '업무 평가를 제대로 하지 않는 상사'(14.7%), '메신저와 특정 사이트를 차단하는 등의 지나친 규제'(12.4%) 등이 뒤따랐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