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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에 ‘모시 떡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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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떡 개발, 창업자 줄이어…서천군농업기술센터, ‘명품화 위한 품질향상 교육과정’ 마련

충남 서천에 ‘모시 떡 바람’ 서천군농업기술센터의 ‘모시 떡 명품화를 위한 품질향상 교육과정’에 참석한 교육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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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서천에 ‘모시 떡 바람’이 불고 있다.

13일 서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됐던 서천 한산모시가 이번엔 모시 떡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지난해 1~2곳에서 만들어진 모시 떡을 맛본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모시 떡이 인기를 끌자 기존 떡 가게들은 물론 창업자까지 나서 서천군엔 때 아닌 ‘모시 떡 바람’이 드세다.

이런 흐름을 타고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인구)가 최근 ‘모시 떡 명품화를 위한 품질 향상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


지역의 떡 가공업체와 농촌체험마을주민들을 중심으로 첫 강의를 시작한 모시 떡 교육은 모시 잎 처리기술, 떡·빵 활용법, 떡 가공법 등을 소개해 모시 떡의 질을 높이고 있다.


교육 후 마을주민들이 힘을 모아 창업에 성공, 모시송편을 팔고 있는 화양면 ‘월산리영농조합법인’(대표 양만규)은 월 평균 2000kg의 모시 떡을 만드는 등 시작 5개월 만에 1억5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우수업체 2곳을 대상으로 홈페이지제작 등을 도와 사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심화반 과정까지 마치는 하반기엔 교육생들이 만든 모시 떡으로 전시, 시식행사를 열고 본격 홍보에 나선다.


창업교육을 받고 있는 김모(35·서천읍)씨는 “상품성이 뛰어난 떡 가공을 위해 모시 잎 처리기법과 상품화를 위한 인·허가, 세무회계, 마케팅전략, 가공·생산기술, 상품포장법과 떡 카페정보에 대해 공부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같은 창업예비반 교육생인 한모(29·시초면)씨도 “모시 떡 열기가 가공상품으로 이어져 서천의 대표명품 떡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창업예비반엔 남자교육생들도 쉽게 눈에 띈다.


한편 지난 6일 개강, 오는 5월8일까지 10회에 걸쳐 이뤄지는 ‘모시 떡 가공 창업예비자’ 과정은 여러 떡의 가공법과 우수업체 벤치마킹 등을 내용으로 이론과 실습을 하개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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