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 참석,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 토론회에서 국내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0분간 질문을 받고 대답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 등에 대해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결정된 것인 만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야당의 무책임한 말 바꾸기에 대한 비판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중국내 탈북자 문제와 남북관계를 포함한 외교정책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전했다. 또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준비상황을 설명한 후 성공적 개최를 위한 범국민적 협조를 당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직 대통령이 외부에서 열리는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 참석한 전례가 없음에도 불구, 언론을 통한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청와대에서 하금열 대통령실장과 이달곤 정무수석비서관, 천영우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최금락 홍보수석비서관, 김상협 녹색성장기획관, 박정하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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