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솔로몬투자증권은 12일 LG전자에 대해 TV부문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경쟁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임돌이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점유율 14.1%로 2위를 지키고 있어 이 분야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시장 경쟁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TV시장 고객 충성도는 스마트폰 시장보다 높기 때문에 충분한 자금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TV 사업 제품믹스가 3D TV 및 발광다이오드(LED) TV 비중 증가로 개선되고 있어 시장점유율이 다소 하락한다고 해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한 자금 확보는 충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스마트폰은 고객 변심이 훨씬 심하고 중국 업체 부상을 저지하기 힘들겠지만 줄 것은 주고 취할 것은 취하는 전략으로 경쟁사들의 미국, 한국, 중국 이외 시장 잠식을 추구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1분기 TV 및 가전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영업이익 37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1950억원)을 대폭 상회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9조9980억원, 1조471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6%, 408.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