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LG전자가 브라질 상파울루시 이비라뿌에라 공원에서 8~9일(현지시간) 대규모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올해로 8회째인 신제품 발표회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2012’에서 LG전자는 '시네마 3D TV', '옵티머스 3D MAX' 등 전략제품 350종을 선보였다. 3000 여 명의 관람객, 120명의 취재진, 1000 여 명의 거래선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제품은 제로베젤에 가까운 파격디자인 ‘시네마스크린’을 적용한 2012년형 시네마 3D TV 신제품이다. 해외시장에 첫 출시되는 이 제품은 베젤 두께를 최소화해 3D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깜박임이 없는 시네마 3D 기술이 적용됐다.
시장조사기관 GfK는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브라질 3D LCD TV 시장에서 점유율 43%로 정상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올해도 공격적인 3D 마케팅을 이어가 세계 3D TV 시장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대 55인치 3D OLED TV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얇은 디자인을 구현한 이 제품은 옆면 두께가 4mm에 불과하다. 지난 1월 미국 유력 IT 전문 매체 ‘씨넷(Cnet)’은 이 제품을 ‘베스트 오브 CES(Best of CES)’,‘베스트 오브 쇼(Best of Show)'로 선정했다.
차세대 3D 스마트폰 ‘옵티머스 3D MAX’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프리미엄 3G 스마트폰으로 사용자가 직접 원하는 대로 폰을 꾸밀 수 있는 ‘내 맘대로 아이콘’, ‘3D 자유 편집기능’ 등 다채로운 특화기능을 탑재했다.
LG전자는 3D 홈시어터(모델명: HX906TXW)도 선보였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운드 원근감 및 입체감을 구현하는 ‘3D 사운드 주밍’ 기술이다. 이 기능을 통해 3D 화면에 따라 음향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어 보다 실감나는 3D 감상이 가능하다.
LG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등 첨단 가전과 함께 울트라북(모델명: Z330) 등 IT 제품들도 소개했다.
이호 LG전자 브라질법인장은 “LG전자는 지속적인 현지 문화 마케팅으로 브라질에서 국민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며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놀라운 3D 경험을 선사해 브라질에서 3D 주도권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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