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경훈 기자]"신해철에게 대마초 어떻게 끊었나 물었더니…"
한 학생으로부터 "대마초를 어떻게 끊었느냐?"는 질문을 받은 신해철의 반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 신해철이 출연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이하 '두드림')에서는 소년원 편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한 남학생은 "어떻게 대마초의 유혹에서 빠져나왔나요?"라고 신해철에게 질문을 던졌고 이에 신해철은 "대마초가 피고 싶은거에요, 어떻게 극복했는지가 궁금한거에요"라고 반문했다.
남학생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담배를 폈는데 금연을 항상 실패했다. 부모님께 정신차렸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담배를 끊고 싶다"고 말했다.
신해철은 "대마초와 담배는 중독 패턴도 다르고 몸에 작용 하는 것도 달라서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담배는 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마약"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신해철은 이어 "담배를 끊지 말고 숨겨놔라. 담배를 들고 거울을 봤을 때 멋있어 보일 때까지 잠시 담배를 숨겨라"고 조언했다.
한편 신해철은 이날 방송에서 전과 2범에 불명예 제대, 대학을 중퇴한 파란만장한 삶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신해철은 "교도소 독방에 앉아 출감을 기다리던 순간 정말 시간이 안갔다. 교도소에서 지냈던 시간이 아니라 출감을 20시간, 15시간, 10시간 남겼을 때가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김경훈 기자 sty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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