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미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물산 직원이 경찰에 출두했다.
10일 서울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재현 CJ그룹 회장(52)을 미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물산 감사팀 소속 김모 차장(42)이 이날 오후 12시30분께 이 경찰서 후문으로 들어갔다.
중부경찰서는 김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이 회장 자택을 배회한 이유와 추가 미행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김씨의 미행에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추궁할 방침이다.
경찰은 앞서 CJ 직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김씨를 지난 6일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김씨가 개인 사정을 이유로 출석을 연기했다.
한편 CJ그룹 측은 불특정 인물들이 이 회장을 서울 장충동 자택 부근에서 미행해 업무를 방해했다며 지난달 23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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