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 통해 가구당 50만~100만원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가 불의의 화재사고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 가구를 위해 피해복구비를 지원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화재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 주민들의 빠른 피해복구를 위해 이달부터 전국 최초로 저소득 화재피해가구 지원제도를 본격 운영한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지역내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211건이었으며 그 중 주택화재는 전체의 34.2%인 91건이었다.
그동안 동대문구는 화재가구에 대한 뚜렷한 지원방안과 대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이에 구는 저소득 화재피해가구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와 민관협력체제를 구축해 피해 복구 기간 중 주거비 및 생필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금액은 가옥 일부 소실시 50만원, 가옥 전소와 반소실시에는 100만원 내외이며 화재발생시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피해복구비를 신청하면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로 통보해 24시간이내에 피해가구 계좌에 무통장 입금시켜준다.
한편 화재피해가구가 발생하게 되면 대한적십자사에서 쌀,라면,츄리닝 등 긴급구호물폼을 전달하고 동대문소방서에서는 화재잔존물 청소 및 복구활동을 지원해준다.
한국전기공사와 예스코는 전기와 가스안전점검을 하는 등 화재 피해가구의 복구를 위해 유관기관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화재피해 가구 복구비 지원을 통해 화재로 피해를 입은 가구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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