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IBK기업은행은 독일의 저명한 경영학자 헤르만 지몬 박사를 중소기업 육성 전반에 대한 경영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은행이 할 수 있는 더 나은 역할에 대한 조언을 받기 위해서다.
'유럽의 피터 드러커'라 불리는 헤르만 지몬은 독일 출신의 경영학자로 전략 · 마케팅 분야의 권위자다.
경영전략·마케팅 컨설팅 회사인 지몬-쿠퍼 앤드 파트너스(SKP)의 설립자로 1995년 4월부터 2009년 5월까지 CEO(최고경영자)직을 수행하다 현재 SKP 회장직을 맡고 있다.
독일 마인츠 대학(1989~1995년)과 빌레펠트대(1979~1989년)에서 마케팅 및 경영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이외에도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스탠퍼드대, MIT, 인시아드, 런던 비즈니스 스쿨, 일본 게이오대 등에서 객원교수로 활동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매니지먼트 사이언스' '파이낸셜 타임즈' '월스트리트 저널' 등 비즈니스 관련 매체 및 학술지에 다수의 글을 기고한 바 있으며, 저서로는 '이익창조의 기술' '가격경쟁전략' '생각하라!' '히든 챔피언' '승리하는 기' 등이 있다.
특히 '히든 챔피언'에서는 전 세계 2000여개에 달하는 기업을 추려 그 가운데 숨겨진 강한 중소기업 500여개를 집중 분석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 중 YG-1(절삭공구업체), 유닉스전자(헤어드라이어기 제조업체), 오로라월드(완구업체), 한일(오토바이 경기복 제조업체), HJC(오토바이 헬멧 제조업체),유도실업(금형업체), 캐프(자동차 와이퍼 제조업체), 모텍스(가격표시기 개발업체), SJM(자동차 부품업체) 등이 이 책에 실렸다.
기업은행은 향후 지몬 박사와 1년에 두 차례 직접 만나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정책과 경영전략 등에 대한 자문을 받을 계획이다.
조준희 은행장은 "지몬 박사의 자문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생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환경조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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