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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화이트데이..남자 지갑을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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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다양한 이벤트로 화이트데이 마케팅

이번엔 화이트데이..남자 지갑을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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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유통업체들이 굵직한 특수데이가 이어지면서 비수기 탈출에 나서고 있다. 입학ㆍ졸업시즌에 이어 발렌타인데이에 화이트데이(3월14일)까지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이 한창이다.

특히 지난해 발렌타인데이보다 화이트데이의 매출이 2배였던 점을 감안해 통큰 남자들을 겨냥한 지갑열기 공세에 들어갔다.


특별함을 원하는 고객의 소비 심리에 맞춰 보다 튀는 이벤트도 다양하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잡화매장들은 지난 해 화이트데이에 매출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신상품을 앞당겨 선보이거나 특별한 상품을 기획하는 브랜드를 늘렸다.


'MCM'은 신상품 '뉴비세토스 쇼퍼백(69만 5000원)'을 롯데백화점 전점 매장에서 9일 단독으로 먼저 출시했다. '제이에스티나'는 '화이트데이 기념 클래식라인(목걸이ㆍ귀고리 세트)'을 27만 8000원에 선보였다.


현대백화점 역시 14일까지 서울 및 수도권 8개 점포에서 '화이트데이 특설행사'를 연다.


화이트데이 행사를 위해 한국, 프랑스, 벨기에 등 세계 10여 개 국가의 초콜릿, 캔디, 케이크, 마카롱, 쿠키 등을 1만원~5만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이날부터 14일까지 본점과 강남점 등 전 점에서 세계 유명 캔디 브랜드을 비롯,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했던 이색 브랜드, 직접 만들 수 있는 DIY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파워팝스'를 비롯해 127년 전통의 프랑스 바로니에 가의 '봉봉 바니어', 영국 튜더 왕조 궁중연회에서 제공되던 '챔버스', 독창적인 케이스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영국의 '처칠캔디' 등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상품을 이번 화이트데이를 맞아 특별히 준비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14일까지 브랜드별로 특정금액 이상을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은품(캔디ㆍ초콜릿)을 증정할 예정이다.


지하 1층 식품관에서는 '화이트데이 특집전'으로 선물용 와인&과일바구니 세트와 초콜릿, 캔디등을 판매하고, 24K 순금으로 만들어진 장미를 판매한다.


CJ오쇼핑이 운영하는 온라인몰인 CJ몰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쥬얼리와 시계 상품을 최대 77% 할인하는 '러블리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12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상품은 주문 후 이틀 만에 배송이 가능해 이날 오전 중에 주문이 완료되면 화이트데이인 14일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현대홈쇼핑이 운영하는 온라인종합쇼핑몰 현대H몰(www.hyundaihmall.com)은 '현대백화점관' 카테고리로 이동하면 화이트데이에 연인에게 선물하기에 좋은 다양한 패션잡화 상품을 만나 볼 수 있다. MCM, 닥스, 루이까또즈, 러브캣, 마크제이콥스 등 다양한 현대백화점 입점 브랜드 상품들이 준비돼 있다.


편의점도 대목 잡기 위한 상품 매대의 진열과 구성을 바꿨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올해 추세가 5000원 또는 1만원 미만의 저가형 상품과 2만원 이상의 고가형 상품선택으로 양극화될 것을 전망해 각각 13%와 9%씩 종류를 늘렸다.


지에스(GS)25도 5000원 미만의 실속형 선물세트의 구색을 10% 이상 늘리는 한편, 2만원 이상 고가의 디아이와이(DIY) 상품 및 바구니 상품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세븐일레븐은 80여종의 화이트데이 상품을 마련하고, 2만원 이상의 기획상품 종류를 지난해보다 2배가량 더 늘렸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졸업식과 입학 등 특수를 노릴만한 시즌인 만큼 제품 자체 홍보와 가격을 앞세운 마케팅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 최근에는 이목을 끌기 위해 튀는 이벤트 진행에도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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