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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소송 칼끝...이번엔 '뉴 아이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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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이폰4S 발표 하루만에 판매금지 소송 제기...추가 소송 가능성에 무게

삼성 소송 칼끝...이번엔 '뉴 아이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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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애플이 7일(미국 현지시간) '뉴 아이패드'를 공개하면서 삼성전자가 이 제품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지 주목된다. 특허 침해를 문제 삼아 판매금지 가처분을 신청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뉴 아이패드와 관련한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 및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양측간 첨예한 특허전의 휘발성을 감안하면 소송을 통해 아이패드 출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애플이 신제품을 내놓자마자 소송을 제기한 적이 있다. 지난해 애플이 아이폰4S을 발표하고 하루가 지난 10월5일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에 판매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따라서 이번에도 뉴 아이패드 1차 출시 국가 중 독일, 프랑스 등에서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애플이 한해 발표하는 모바일 기기가 아이폰 1종과 아이패드 1종으로 제품군이 많지 않다는 점도 이 같은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최근 삼성전자가 강력한 대응을 시사한 것도 추가 소송 가능성에 힘을 실어준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가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기자 간담회에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우리가 가진 특허와 사업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혀 애플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재확인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실제로 판매 금지 소송을 제기한다면 이는 맞불의 성격이 짙다. 애플은 지난해 독일, 네덜란드, 호주 등에서 '갤럭시탭 10.1'에 대해 판매 및 마케팅 금지 소송을 제기해 한동안 판매가 금지되는 처지에 놓였었다. 업계 관계자는 "판매 금지는 애플이 먼저 시작해 삼성전자가 맞불을 놓는데 대해 부담이 크지 않다"며 "본안 소송과는 무관하게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으로 기선을 잡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뉴 아이패드와 관련한 국내 소송 가능성도 충분하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서울지방법원에 '아이폰4S'와 '아이패드2'가 사용자환경(UI) 등과 관련된 자사의 상용특허 3건을 침해했다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소송을 제기했을 때는 아이폰4S 출시 전이라 특허 침해 대상에 아이폰 4S를 포함하지 않았으나 이후 추가해 전선을 확대했다.


일단 삼성전자는 현재 뉴 아이패드와 관련한 특허 소송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애플의 모바일 기기가 자사의 통신 특허를 피해가기 어렵다고 자신하고 있다"며 "이 같은 자신감이 판매 금지 소송의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전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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