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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이 먼저냐 PC가 먼저냐', 애플·HP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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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 때문에 세계 최대의 PC회사 휴펫패커드(HP)가 흥분했다.


쿡 CEO가 새 아이패드를 선보이며 태블릿PC의 판매량이 PC를 넘어서는 포스트PC시대를 예고한데 대한 반응이다.

'태블릿이 먼저냐 PC가 먼저냐', 애플·HP 설전 7일(현지시간) 팀 쿡 애플 CEO가 미국 샌프랜시스코에서 뉴 아이패드 신상품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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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인터넷판은 8일(현지시간) 팀 쿡의 발언에 HP의 PC담당 책임자가 반박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팀 쿡은 7일 차세대 아이패드 출시 현장에서 아이패드 판매가 현재 HP와 레노버, 델 등의 PC 매출을 넘어서고 있으며, 애플의 태블릿PC가 포스트PC세계의 전형적인제품(poster child)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HP의 PC 글로벌사업부 총괄담당 제임스 모턴은 PC는 생활필수품이며, 태블릿PC는 PC의 '멋진 보완재'라고 맞섰다.


그는 "PC는 영상 편집, 음악 믹싱 등 전문적인 분야부터 장문의 편지와 엑셀 작업을 위해 여전히 중요한 도구"라며 "대학에 입학한 자녀들이 과제물을 작성하는데 가장 먼저 필요한 것 역시 PC"라고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카날시스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패드의 인기덕에 태블릿PC는 지난해 6320만대가 팔려 전년도 대비 274.2%가 증가했다. 이에 비해 데스크톱 PC는 1억1240만대로 2.3% 증가에 그쳤고 노트북 PC도 2억960만대로 7.5% 증가에 머물렀다.


시장에서는 조만간 태블릿PC가 전통적인 PC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정보기술(IT) 통계전문 블로그 아심코는 내년 하반기께 태블릿PC의 매출이 PC를 앞설 것으로 예측했다.


그렇다고 PC회사들이 PC를 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HP는 지난해 PC사업 분사를 고려했지만 맥 휘트먼 신임 CEO가 취임한 후 이를 취소했다. PC 업계 2위 업체 델의 창업자 마이클 델은 지난주 "델은 더이상 PC회사가 아니다"라며 기업용 서버 신제품을 공개했지만 다음날 울트라 슬림 노트북의 판매호조를 적극 홍보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모턴은 "사람들이 정보를 취득하는 방법이 변화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PC가 기본"이라며 "미국내 상위 1000개 대기업들과 정부의 기본 인프라는 PC"라고 강조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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